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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 탈북청소년, '그들' 아닌 '우리'로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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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한민주화 작성일16-10-10 11:16 조회1,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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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그들' 아닌 '우리'로 받아들여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북한청소년 인권실태 고발 및 다큐멘터리 '자유, 희망의 노래'제작 출정 기자회견 가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12-17 오후 8:11:20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요녕성, 흑룡강성을 비롯한 동북3성에 있는 탈북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2005년 이후 북한체제 내부와 중국내 탈북 청소년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심층조사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대표 박광일)과 대원외고 북한인권동아리 '2 for 1'은 17일 오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청소년 인권실태 자료집 발간과 다큐멘터리 제작 출범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료집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북한체제 내부에서 청소년들의 인권상황을 1995년부터 1998년까지의 1차 고난의 행군 시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그리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시기별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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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원외고 황지희 '2 for 1' 회장이 북한인권 활동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konas.net

 이와 함께 자료집은 북한체제 내부에서 청소년들의 인권실태가 낳은 휴유증을 영양실조, 꽃제비 문제, 부모가 있는 고아, 중국으로 탈북 후 겪게 되는 인권탄압 등 네 가지로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

 제2장은 중국내 탈북자문제를 국제적 문제로 고찰하고, 제3장은 부록으로 2012년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청소년 모의국회 웅변대회 자료와 제1회 아시아인권포롬 발표문, 유엔(UN)아동권리협약 등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자유, 희망의 노래'는 오는 28일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발해 내년 10월경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대원외고 북한인권동아리 '2 for 1'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이 북한 청소년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활동내용, 향후 탈북청소년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대원외고 2년 황지희 '2 for 1' 회장은 그동안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교육과 모금운동, 탈북자 북송반대 서명운동 및 멘토관계 유지 등 봉사활동 내용을 소개하면서, 탈북 청소년들을 '그들'이 아닌 '우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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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대학생 이성주 군이 북한에서의 꽃제비 경험담을 담담히 말하고 있다. ⓒkonas.net

 특히 이 날, 두 명의 탈북대학생이 북한에서 꽃제비로 살았던 경험담과 북한의 학교생활에 관해 증언했다.

 10년 전인 16세에 한국에 입국하기 전 4년간 북한에서 꽃제비로 지낸 이성주(서강대 정외과 3년) 군은, "꽃제비는 처음에는 단순히 음식을 훔치는 수준이지만 최종 단계에는 강도에 이르게 되고, 꽃제비 부류도 단순 꽃제비와 무리 꽃제비 두 종류가 있는데 무리 꽃제비는 거의 강도에 가깝다"며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또 "북한의 꽃제비들은 매일 끼니를 걱정하느라 공부를 못해 글자도 잘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에 통일 이후 문맹율이 우려된다"며, "통일은 보편적 인권의 가치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망적인 것은 "꿈이 없는 것"이라며 한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때 북한을 20%만 포함시켜 주고, 탈북자들을 통일을 위해 먼저 온 사람으로 여겨 탈북자들에게 도와주는 사람이 아닌 친구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가천대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홍지아(21세) 양은 북한의 학교에서는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 주이며, 생계 때문에 학교를 못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하고, 학교에서 노동 중에 사망하거나 사고가 생겨도 학교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며 자신의 동생이 학교에서의 노동으로 사고를 당한 경험을 밝혔다.

 덧붙여 한국에 입국 이후 학교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탈북청소년들에게 겉이 아닌 마음속으로 친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박광일 대표는 "남과 북의 청소년 모두는 미래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 매우 귀중한 존재들"이라며 북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데 대한민국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사)위기관리연구소 한광문 기조실장도 축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가 정쟁이나 정치적 측면에서 악용되거나 소홀해 왔다"며, "꽃제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폐쇄와 폭정, 독재사회가 낳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링크 :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2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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